미래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 열어

2013-05-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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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한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병선 미래창조과학부 과기인재정책과장, 채정룡 군산대학교 총장, 정광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박상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이혜숙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장,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명자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신용현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장, 이진규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인재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육성.지원을 위해 27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를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로 지정하고 개소식·현판식과 설명회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과학기술인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전문직 협동조합으로 5인 이상이 모이면 협동조합 구성이 가능하고 조사·분석, 장비운영, 시험 분석, 기술사업화, 과학강연, 과학교재 개발 등 다양한 일거리를 발굴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협업을 수행한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파트타임, 풀타임 등 유연근무.재택근무가 가능해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하는 여성과기인, 신체적 부담이 있는 고령과기인 등에게 적합하고, 상근직원이 아니어도 조합원 형태로 참여하면 인건비 등 경상경비 부담이 없어 많은 미취업 과학기술인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협동조합 형태로 기업활동의 과정에 대한 시험이 가능해 창업 성공 가능성이 높아져 창업교육의 장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는 전문직 협동조합이 아직 초기단계인 점을 고려하여 홍보·교육, 운영컨설팅 등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홍보를 통해 예비참가자 및 수요기관을 모집하고 조합원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해 협동조합이 스스로 일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수요기관과 협동조합 간 매칭 및 사업발굴 지원 등을 한다.

센터는 2013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육성·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10개 협동조합을 육성·지원할 계획으로 2017년에는 최소 100개 협동조합이 운영돼 조합상근직원·조합원 등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육성으로 연구개발서비스업이 활성화돼 새 일자리군이 형성되고 협동조합 운영과정 자체가 브레인웨어의 형성·발전 과정이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은 이공계 전공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관심 있는 과학기술인들은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지원센터에 문의(02-6411-1000)하거나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개소식에는 최문기 미래부 장관, 김명자·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 박상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및 협동조합 활동을 희망하는 과학기술인 100명이 참석해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육성.지원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미래부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을 통해 과학기술인이 원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일자리가 창출돼 창조경제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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