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축산농가에 사료구매자금 337억원 지원

2013-05-2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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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3%→1.5%↓, 지원한도 4,000만원→2억원↑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축산물 가격하락과 사료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사료구매자금이 추가로 지원된다.

도내 축산농가의 생산비별로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우번식우 46.6%, 비육돈 50%, 육계 60.2% 등으로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경감키 위해 ‘사료구매자금’으로 모두 337억원의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2월 농가 ‘사료직거래 활성화지원사업’ 45억원이 지원된 후 이어 2번째이다.

특히 지원금리는 기존 3%에서 1.5%로 하향 조정하고, 농가당 지원한도액은 4,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지원하므로서 축산농가의 부담을 대폭 덜어 주게 된다.

지원대상은 한육우, 낙농, 양돈, 양계, 오리, 기타가축(사슴, 말, 산양, 토끼, 메추리, 꿩, 타조, 꿀벌)을 사육하고 축산업등록제에 참여한 축산농가 및 법인으로 융자금은 소는 1년거치 2년, 돼지 등 기타가축은 2년 균분상환되며, 상환 이자는 1.5%의 조건으로 지원하게 된다.

한편, 자금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후 오는 29일까지 제출하면 행정시에서는 31일까지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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