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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서민금융고충상담센터’ 직원(오른쪽)이 한 고객에게 서민금융 지원상품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2월 서민금융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33개 센터를 개설했다.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KB국민은행은 서민금융 전담 창구와 상품을 활용해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온·온프라인에서 고객들이 서민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용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센터는 금융상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거나, 고금리 또는 다중채무 부채로 고통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금융 지원 및 부담 완화에 필요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직원들은 서민금융 지원상품, 은행 자체 프리워크아웃, 상환부담 완화제도, 외부기관 서민금융 지원제도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프라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해당 센터와는 별도로 온라인 상담 창구인 ‘국민은행 서민금융 클리닉’(heemang.kbstar.com)을 운영 중이다.
이 사이트는 시간적, 지리적 한계로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들에게 서민금융상품을 소개하고,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들은 사이트에 접속해 ‘KB새희망홀씨’ 대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한 금융전문가와의 1대 1 맞춤형 개별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저소득층과 금융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서민금융 전담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0년부터 이들 계층을 위한 금리 10%대 신용대출상품 ‘KB새희망홀씨’를 취급하고 있다.
2011년 7월에는 신용회복기금의 신용보증을 통해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대출로 전환하는 ‘KB바꿔드림론’, 이듬해 7월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KB행복드림론Ⅱ’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국민은행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을 이용하지 못하는 대학생이나 제2금융권 고금리대출을 사용 중인 대학생을 위해 ‘KB대학생학자금대출’, ‘KB청년·대학생 고금리 전환대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 3월에는 대출상품뿐 아니라 KB국민행복적금’을 출시해 서민들의 경제적 자립과 목돈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KB국민행복적금’은 앞선 2011년 판매에 들어간 ‘KB국민행복만들기적금’의 가입 대상과 월 납입한도를 확대하고, 금리를 최고 연 7.5%로 올린 상품이다.
기초생활수급자나 탈북자, 결혼이주여성, 한부모가족 지원대상자, 근로장려금수급자 등 소외계층이 주된 가입 대상이다.
국민은행은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와 자영업자들을 위한 프리워크아웃제도도 활성화하고 있다.
가계부채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만기 도래 시 연체 우려가 있는 대출이나 원리금 연체 기간이 90일 미만인 가계신용대출을 장기간 나눠 변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용대출 장기분할상환 전환제도’가 대표적인 예다.
잔액 상환을 연체 중인 대출을 장기 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해주는 ‘가계대출 채무조정 프로그램’ 역시 서민들에게 유용하다.
국민은행은 지난달부터 일시적인 자금사정 악화로 채무 상환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생계형 자영업자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자영업단체와 연계해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사업 경험이나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층의 창업을 돕기 위해 컨설팅 및 자금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