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사 블랙컨슈머에 당했다"…쇼핑몰 90% 황당 피해

2013-05-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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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사용 후 반품' 가장 많아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국내 쇼핑몰 10곳 중 9곳은 블랙컨슈머로 인한 피해를 경험한 적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코리안센터닷컴은 자사 솔루션을 이용 중인 쇼핑몰 CEO 1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8%가 블랙컨슈머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피해 사례로는 '상품 사용 후 반품'이 전체의 37%로 가장 많았고, △무리한 요구(26%) △고의로 상품 훼손 후 반품(12%) △악의적인 상품평(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블랙컨슈머에 의한 피해 사례는 월 평균 3건 정도였다. 하지만 쇼핑몰 자체적으로 블랙컨슈머 리스트를 관리하는 곳은 전체 응답자의 24% 정도에 불과했다.

블랙컨슈머 대처 방법에 대해 쇼핑몰 운영자 2명 중 1명은 '일부만 보상한다'고 답했으며, '전부 보상한다'는 의견은 26%, '맞대응'을 하는 쇼핑몰은 12%로 조사됐다.

코리아센터닷컴 관계자는 "블랙컨슈머는 소자본으로 운영 중인 일부 쇼핑몰에게는 큰 손실이 될 수 있다. 쇼핑몰의 반품과 환불 기준을 눈에 띄는 곳에 공지하는 것도 피해를 예방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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