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이탈리아 공연서 야유 받아, 인종차별?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가수 싸이가 이탈리아 공연에서 야유를 받았다. 이에 대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싸이는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이탈리아 프로축구 AS로마와 라치오 사이에 있은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결승전에 앞서 히트곡 ‘강남 스타일’을 불렀다.

그런데 공연 중 관중 일부가 야유를 보냈다. 한쪽에서는 폭죽을 터뜨리기도 했다.

싸이는 침착함을 유지한 채 공연 후 이탈리아어로 ‘이탈리아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야유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소행인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최근 양팀 팬들이 잇따른 인종차별적 행위로 구설에 휘말렸다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