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올해 1월 산업부가 발표한 원전산업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원전 운영 현장중심의 종합 점검을 통해 개선과제를 도출·이행함으로써 국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것.
이번 특별점검의 주요 범위는 △주요설비 신뢰성 △정비·엔지니어링 관리체계 △품질보증 관리체계 등이다.
특히 이번 특별점검은 공개 경쟁입찰 과정을 통해 선정된 독일의 원전 안전성 전문 점검기관인 TÜV SÜD가 수행하게 된다. TÜV SÜD는 현재 독일 내 가동원전 9기 중 6기, 해체원전 7기 중 5기에 대해 주정부 규제기관을 대행해 원전 안전성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 3년간 한수원의 안전성 점검결과 재점검 및 원전운영 핵심작업의 절차와 지침, 준수 여부 등을 면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규제점검에서 적용되고 있는 안전표준뿐 아니라, 유럽·독일 등의 안전표준을 추가로 적용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원전운영 전반을 평가할 방침이다.
점검일정은 5월27일부터 1주간 한수원 본사, 이후 4개 원전 본부별로 각각 2주간 총9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점검기간동안에는 특별점검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점검결과의 분석과 개선과제 도출을 위해 국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4개 원전 본부별 검검결과를 해당 지역주민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공유함으로써 점검의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7월말까지 점검을 마치고, 8월중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점검결과를 토대로 지체없이 개선방안을 마련해 원전 고장정지를 예방하고, 한수원의 지속적인 혁신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