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관광안내센터 등 시내 곳곳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여러 언어로 제작된 ‘서울 쇼핑 테마 안내서’를 만날 수 있다고 25일 소개했다.
안내서에는 전통시장을 비롯해 오래된 가게, 프리마켓, 쇼핑 거리, 백화점과 면세점 등의 정보를 외국인 관광객의 동선을 살펴 권역별로 나눠 담을 예정이다.
주요 쇼핑 명소별로 ‘머스트 해브(must have) 아이템’이나 꼭 맛보고 가면 좋을 음식도 소개한다.
추천 업체와 상품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에서 선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안내서에는 서울 전체 지도와 구역별 쇼핑지도 뿐만 아니라 지하철 노선도도 삽입해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쇼핑 코스도 제안된다.
시는 사업비 약 1억7천만원을 들여 영어, 일어, 중국어 간·번체 등 4개 언어로 안내서를 총 8만부 제작해 관광안내소, 숙박업소, 여행사, 외국문화홍보원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안내서는 총 100쪽 분량이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들고 다닐 수 있도록 가로 13.5㎝, 세로 20㎝ 크기의 ‘포켓형’으로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