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다그룹은 중국 최대의 부동산 개발업체이자 영화사업자로, 주중한국문화원의 도움을 받아 중국 전역에 걸쳐 있는 복합쇼핑몰 완다광장에 ‘한중 문화교류축제’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다롄(大連) 완다광장에서 펼쳐지는 제1회 다롄 ‘한중 문화교류축제’에 한국의 이리자 한복패션쇼, 논버벌 뮤지컬 비밥공연, 태권도국가대표시범단의 태권도시범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31일에는 중국의 자사호 본고장인 이싱(宜興) 완다광장에서 개최되는 제2회 이싱 ‘한중 문화교류축제’에서도 같은 내용의 한국문화제가 펼쳐진다. 한국문화원과 완다그룹은 이후 추가적으로 개설되는 완다광장 오픈식에 한국 문화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완다그룹은 현재 중국전역에 66곳의 완다광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9곳, 2014년에 20곳, 2015년에 22곳을 추가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완다그룹과의 협력사업은 기본적으로 중국인들이 한국 문화콘텐츠를 선호하기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중국내에서 한류로 대변되는 한국 문화콘텐츠의 경쟁력과 위상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에 앞서 주중한국문화원은 지난 21일 CJ그룹과 중국내에서 ‘K-컬쳐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