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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아주경제 DB = 남궁진웅 기자 |
안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교동 창피까페에서 내일 출범을 선언했다.
이사장에는 진보성향의 원로학자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를, 소장에는 장하성 전 안철수 대선캠프 국민정책본부장을 각각 임명하며 독자적인 세력화에 나섰다.
안 의원은 회견을 통해 “‘내일’은 정책 전문가 뿐만아니라 모든 국민에게 열려 있는 완전한 개방형 구성”이라면서 “국민들과의 소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여러 분야에서 자생적인 시민참여포럼들과 연계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장 중요한 연구과제는 국민들의 삶의 문제”라면서 “각 분야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할 정도로 힘들게 사는 분들의 목소리를 대신 내드리고 그분들이 가진 현장의 문제의식을 잘 반영해 대한민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연구들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사장에 임명된 최 교수는 “안 의원만큼 저한테 집요하게 그리고 진정성을 가지고, 정치와 민주주의를 배우고자 하는 열성과 열정으로 저를 대했던 사람은 없었다”라며 이사장직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안 의원이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그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현재 정당체제인 민주당과의 관계나 이런 거는 앞으로 연구소를 해 나가면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