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이수영 OCI 회장(전 경총 회장)과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 등이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와 공동 취재한 결과 245명이 해외 조세피난처에 법인이나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이 공개 바에 따르면 이수영 OCI 회장과 부인 김경자 OCI 미술관 관장이 2008년 4월 페이퍼컴퍼니(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명목상 회사)를 설립했다. 또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가 2007년 6월 마찬가지로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인 조욱래 DSDL 회장과 장남 조현강씨도 2007년 3월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해 명단에 포함됐다.
명단에 포함된 245명 가운데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쿡 아일랜드 등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면서 한국 주소를 기재한 사람은 159명이다. 또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 해외 주소를 기재한 사람은 86명이다.
뉴스타파는 앞으로 매주 한두차례씩 명단을 추가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