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한동우 회장이 22일 용산구 이태원의 한 이탈리아 식당에서 직원들과 오찬에 앞서 건배를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한동우 회장은 22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이탈리아 식당에서 ‘회장님, 밥 한번 사주세요’라는 사내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직원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는 신한금융이 최고 경영자(CEO)와 현장 직원간의 일체감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실시한 행사다. 부서(지점)장 이하 직원 총 610명이 응모했으며 총 35명이 선정돼 이날 한 회장과의 오찬에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워킹맘을 포함한 전원 기혼자들로서 가정과 직장의 양립에 대한 고민, 양육의 애로사항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
이번 1회차를 시작으로 ‘회장님과의 따뜻한 오찬’은 9월까지 총 5회차에 걸쳐 회차별로 테마를 가지고 배석자 없이 진행된다. 직원들과 자유로운 대화를 위해 한 회장은 임원 및 본부부서 직원 등 누구도 들어오지 말라고 직접 주문했다.
6월에는 신입직원 및 미혼자로 구성해 직장 초년생으로서 CEO를 만나는 설렘과 결혼에 대한 고민, 직장 생활의 노하우를 배우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밖에도 광주, 부산 등 지방 근무자와 거제 지점 등 원격지 근무자들과의 식사, 신사업/비대면 채널 관련에 근무하는 직원들과의 미래의 상품, 전략에 대한 의견 교환 등 각 회차별로 테마가 있는 오찬이 준비된다.
한 회장은 이날 “금융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그룹의 미션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직원들과의 유대감을 높이는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