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2차 ‘찾아가는 주민자치 아카데미’ 22일 서산시에서 개최

2013-05-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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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22일 서산시 문화복지센터에서 제2차 찾아가는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자치 아카데미는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와 이완섭 서산시장, 이철수 서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서산시 마을 리더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의와 전국 우수사례 공유,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새정부 국정 비전인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주체는 바로 주민 여러분”이라며 “자율과 책임이 동반되는 주민중심의 성숙한 자치를 위해 주민자치 위원들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상직 한국자치학회장의 ‘주민자치, 한국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막을 연 이날 아카데미는 김필두 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의 ‘주민자치의 이해’, 홍성택 서울주민자치회 상임이사의 ‘주민자치위원회의 경영전략’ 에 관한 강의가 펼쳐졌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인천시 연수2동의 ‘솔안말 벼룩시장’ 등에 관해 이동일 연수2동 前주민자치위원장이 생생한 추진 경험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서 이동일 전 위원장은 “인천광역시 차원의 주민자치연합회가 구성되어 안전행정부의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공모에 12개 읍면동이 응모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서는 각 위원들의 의지와 실행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서산시 고북면의 한 주민자치위원은 “그동안 이름뿐인 주민자치위원회가 항상 못마땅했었는데, 주민자치회 등 새로운 역할과 기능을 알게 된 것이 큰 수확”이라며 활동에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시군별 찾아가는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통해 새로운 자치형 리더를 양성해 내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며 “주민자치회 시범실시에 24개 읍면동이 신청하는 등 많은 참여를 통해 ‘충남형 주민자치’가 대한민국의 주민자치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찾아가는 주민자치 아카데미는 ‘충남형 주민자치 실행계획’에 따라 시군별 방문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제3차 아카데미는 오는 30일 청양군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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