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21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3년 정보통신방송 장관포럼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포럼의 모바일 서비스 확산 세션에서 대다수 참가국들은 모바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와 자국의 문화와 언어에 적합한 앱 개발을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유선 인프라가 부족한 개도국에서는 정보접근의 유일한 수단이 휴대전화인 경우가 많아 향후 기본기능을 갖춘 저렴한 보급형 스마트폰의 출시와 보급에 기대를 나타냈다.
또 앱 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부족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고 이를 위한 해결방안으로 한국의 공공기관 및 기업들과 파트너십 형성을 희망했다.
미래부는 향후 개도국의 보급형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앱 서비스 수요가 예상돼 국내의 앱 개발업체와 개발자, 개도국이 참여하는 협력 프로젝트를 구체화해 국내 앱 업체의 개도국 진출과 모바일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국내 협의체를 구성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도국 앱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모바일 인프라 구축 세션에서 참가국 장·차관들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인프라 투자 재원 마련에 대한 해결책으로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정부.민간의 파트너십, 통신시장 자유화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상당수 참가국은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금을 설치·운영하면서 초고속인터넷 보급 확대와 보편적 서비스를 위해 산간, 농촌지역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금 조성과 함께 투자를 위한 사회적 합의와 관계부처간 원활한 협의도 성공적 인프라 구축의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일부 국가는 경쟁을 통한 인프라 투자 활성화와 커버리지 확대가 어려워 통신설비 공동 활용을 주요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관포럼에는 한국, 라오스, 몽골, 베트남, 태국, 필리핀,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가나, 나이지리아, 르완다, 모잠비크 등 12개국 정보통신 장·차관들이 참석해 모바일 커뮤니케이션과 경제개발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을 진행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모바일 산업이 통신산업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미래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모바일 인프라의 확산 및 고도화와 다양한 서비스 창출 환경 조성을 주요과제로 제시했다.
포럼에 참가한 ICT 주무부처 장·차관과 대표단은 고위급 양자회담, 인터넷침해대응센터, 광교 테크노밸리, KT 이코노베이션 등 ICT 시설에 대한 산업시찰과 국내기업 방문 등을 통해 국가간 ICT 협력 논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정보통신방송 장관포럼을 통해 협력을 강화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확대 및 개도국 ICT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