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3월 총외채 4103억 달러…전년 말 대비 33억 달러 감소

2013-05-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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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채권투자자금 꾸준히 유입…모니터링 강화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기획재정부는 3월 말 총외채는 4103억 달러로 전년 말 대비 33억 달러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단기외채는 1222억 달러로 전년 말 대비 45억 달러 감소했지만 장기외채는 2880억불로 13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9.8%로 전년 말 대비 0.9%포인트 감소했다.

총외채 감소는 실물지원용 외화운용 증가 등으로 외은지점 중심으로 은행 외화차입이 증가(35억 달러 국내은행 1억 달러, 외은지점 34억 달러)했다. 그러나 기업 무역신용은 감소(-41억불)해 전체적으로는 외채 감소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기재부는 분석하고 있다.

외국인 국내채권 보유액은 작년 말 91조원에서 3월 말 95조원으로 4조원이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중 대미달러 원화절상률은 –3.7%다.

건전성은 1분기에도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 등 건전성지표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단기외채비중(29.8%)은 금융위기 당시(2008년 9월 말)에 비해 22.1%포인트 감소했으며 IMF 구제금융 이후 처음으로 30% 이하로 떨어졌다.

지급능력은 3월 말 대외채권은 5445억 달러이며 순대외채권 규모는 1342억 달러로 전년 말 대비 119억 달러 증가했다. 이는 민간부문 해외증권투자 증가(79억 달러 은행부문 21억 달러, 기타부문 +59억 달러) 등에 기인한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외채건전성 및 대외지급능력 지표는 지속 개선되는 추세지만 주요국 양적완화 등으로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및 외은지점의 단기차입금의 경우 대외여건 변화에 따라 급격히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향후 관련 동향을 보다 면밀히 주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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