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올해 무역을 이해하는 은퇴인력 120명을 교육시켜, 이들의 풍부한 경험와 특장점을 살릴 수 있는 업종별·산업별·분야별 FTA활용 비즈니스 전문가로 양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배출된 인력(84명)들은 수출컨설턴트, 전문강사 및 기업임직원 등 FTA활용 전문가로서 각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중진공 FTA수출컨설턴트(44명) 및 서울시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글로벌 자문위원(20명) 등 FTA 관련 중소기업에게 비즈니스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광주시, 제주도 제주개발연구원 등의 컨선턴트,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무역경험과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각 대학의 FTA활용 과목에 출강해 미래의 글로벌인재들에게 생생한 노하우와 실전경험을 FTA와 접목시켜 전수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에도 3차에 걸쳐 교육( 6월, 8월, 10월 개강)을 실시할 예정이며, 내달 중순경에 교육생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교육시간을 기존 120시간에서 150시간으로 늘리고, 교육내용도 업종별·분야별로 세분화시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실시하던 FTA를 중심으로 한 무역프로세스 전반 교육 뿐만 아니라 컨설팅기법 및 협정문해설 등 기본자질향상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들이 FTA활용의 전문가그룹으로서 선봉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더 나아가 기업의 FTA활용애로를 FTA협상에 발전적으로 환류하는 매개자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