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레빈(민주ㆍ미시간) 상원의원은 이날 상원 국토안보ㆍ공공행정위원회 청문회에서 “애플 경영진은 자신들이 낸 세금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주장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들이 내지 않은 세금”이라고 말했다.
레빈 의원은 지난해 애플이 세법상의 결함을 이용해 내지 않은 세금이 무려 90억달러에 달하며 이는 시간당 약 100만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존 매케인(공화ㆍ애리조나) 상원의원도 "애플이 지난 4년간 약 440억달러에 달하는 세금을 내지 않았다"면서 “애플은 미국의 최대 세금 회피업체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 등 일부 언론들은 미국 상원 조사위원회를 인용해 애플이 세금 납부를 회피하기 위해 아일랜드 지사에서 해외 수익을 운용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