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가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획득한 할랄은 ‘싱가폴 Muis 할랄’으로 말레이시아 JAKIM, 인도네시아 MUI과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 중 최고 권위를 갖고 있다.
싱가폴 MUIS의 할랄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싱가폴 인증기관 심사관이 생산 공장을 직접 방문해 인증에 필요한 검열을 진행하는 등 가장 엄격하고 철저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한다.
이번에 크라운제과가 ‘할랄’ 인증 받은 제품은 C콘칲, 죠리퐁, 못말리는 신짱, 카라멜콘땅콩 등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스낵 제품 4종이다.
오는 7월 초순부터 인도네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해 전세계 무슬림을 겨냥해 미국, 유럽 등 각국으로 수출 시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할랄은 ‘허용되는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제품에만 부여되며 무슬림들은 할랄 인증 제품만을 먹을 수 있다.
돼지고기, 동물의 피, 이미 죽은 고기, 알코올 등의 사용이 금지되고 있는 할랄 식품은 세계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할랄 상품 시장규모는 약 2조 달러로 이중 식품, 음료 부분이 1조4000억 달러인 6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할랄 상품의 주 소비자인 무슬림 인구는 약 16억명에 달하며 매년 2.5%의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