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김명옥 국립경상대학교 교수팀의 치매제어 기술개발 융합연구단이 이같은 연구결과를 몰레큘라 뉴로바이올러지 온라인 5월 최신판에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단은 논문에서 부작용이 없고 혈액-뇌 장벽 통과가 용이한 고기능성 천연 추출물인 안토시아닌을 이용해 에탄올성 치매를 효과적으로 치료 및 개선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설명했다.
향후 이를 적용하면 관련 분야 치료제 개발 등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는 에탄올로 유도된 해마부위 신경세포사멸이 안토시아닌에 의해 억제될 때 신경세포를 보호하면서 뇌기능을 조절한다는 것을 밝혔다.
에탄올성 치매에 대한 안토시아닌의 신경세포사멸 보호 기작이 신경전달물질인 GABAB 수용체 신경세포내 시냅스 신호전달에 의해 조절됨을 처음 밝혀 향후 부작용이 없는 뇌기능 조절에 의한 신경세포 보호물질 개발 및 치매제어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뇌신경과학 분야에선 기초에서 벗어나 응용성 및 실용화가 가미된 연구 성과가 도출되고 성과가 권위 있는 학술지에 게재되는 경우가 드물어 이번 연구는 이례적이다.
김 교수는 “이번에 발표된 연구성과는 논문 및 특허 등록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치매치료 및 개선물질로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