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中서 신재생사업 본격 진출

2013-05-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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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중국 사천성 내강시 서남재생자원 산업단지 내에 폐 페트병을 수거해 세척, 가공을 거쳐 재활용할 수 있는 원료(Flake)를 만들어 내는 '사천화환재생자원유한공사'를 설립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년간 2만톤의 재생페트 원료를 생산할 수 있으며, 2014년 6만톤 규모로 증설될 예정이다. [사진제공=SK네트웍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SK네트웍스가 중국에서 폐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신재생 사업에 진출했다.

SK네트웍스는 중국 사천성 내강시 서남재생자원 산업단지 내에 폐 페트병을 수거해 세척, 가공을 거쳐 재활용할 수 있는 원료를 만들어 내는 ‘사천화환재생자원유한공사’를 설립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사천화환재생자원유한공사는 SK네트웍스와 서남재생 산업단지를 운영하는 ‘사천중재생’이 50대 50 비율로 투자한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연간 2만톤의 재생페트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갖춘 유한공사는 오는 2014년까지 총 330만㎡(약 5,000평) 부지에서 년간 6만톤 규모의 생산시설로 확장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산업단지 내 업체와 사천 주변 지역 기업, 파트너사인 사천중재생의 네트웍 등을 통해 폐 페트병을 수집해 재생원료를 생산한 후 사천 및 화동지역 중·고급 재생화섬 시장을 타겟으로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중국은 전세계적으로 년간 630만톤 규모에 달하는 재생 페트 원료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중국 현지의 재생페트 원료 공장 가동을 통해 화학재 트레이딩에 대한 전세계적인 네트웍을 가진 우리회사의 글로벌 사업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기존의 화학재 트레이딩, 고무 플랜테이션 사업과 함께 신재생사업을 SK네트웍스 화학사업의 핵심축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지난 1991년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에 사무소를 개설한 이래 중국 정부와의 긴밀한 관계 속에 산업재인 화학, 철강 트레이딩 및 자동차, 패션, 물류, 부동산 등 다양한 현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말 경영부실로 부도위기에 있던 ‘산터우 PS’를 인수한 이후 3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끌고 초기 투자금의 5배에 이르는 가치를 창출하는 중국내 화학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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