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이를 위한 이공계 전문기술연수사업에 130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은 이공계 대학 청년실업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전문기술연수를 실시하고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돕는다.
올해는 3000명에 전문기술연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공공 연구기관 및 대학 산학협력단 등 38개 연수기관을 선정하고 지난달에는 1900명의 연수생을 선발해 전문기술연수를 추진 중이다.
내달까지는 15개 내외 연수기관을 추가로 선정하고 1027명의 연수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연수생에게는 6개월간 월 30~50만원의 연수수당과 수요자 맞춤형 전문기술연수를 통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2만8814명의 연수생을 선발해 74.4%인 2만1440명을 취업시켰다.
미래부는 IT·소프트웨어(SW) 분야 석박사급 고급 연구인력 양성과 중소기업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2013년도 IT·SW 창의연구과정 사업과제 지원에도 나선다.
IT·SW 창의연구과정 사업은 기업과 대학이 연구개발을 수행하면서 노하우와 실무기회를 제공하고 취업까지 연계되는 인력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추진한다.
올해 창의연구형에 30억원을 지원해 대기업 3개, 중소기업 20개 등 기업 23개사와 학생 200명이, 기술개발형은 국내 대학원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제안·수행하는 IT 응용·상용화 기술분야 지원 유형으로 20개 대학-중소기업 컨소시엄과 학생 100명이 참여한다.
기술개발형 과정은 선정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12개월 프로젝트 수행경비 7500만원을 지원하고 향후 실적평가를 통해 우수과제의 경우 1년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대학과 기업은 필요로 하는 연구주제를 발굴·제안해 실무 중심의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핵심기술 확보 등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창의연구형은 IT분야 우수 대기업이 사회공헌적 지식나눔 차원에서 정부의 인력양성 협력파트너로 참여해 학생이 제안한 창의적인 자유과제 중심의 프로젝트 수행을 지원한다.
IT·SW분야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 2~3개사를 모집할 예정으로, 참여 기업은 정부출연금의 20% 이상의 매칭펀드를 부담하고 대학의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해 1:1 연구지도와 연구부서에서의 인턴쉽 지원을 하게 된다.
세부 프로젝트 공모는 총괄주관기업이 확정되는 대로 오는 7월초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마이크로소프트, NHN, LG전자 3개사가 파트너로 학생 156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