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혈압약 무작정 끊어야 좋은가?

2013-05-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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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혈압약을 10년 이상 장기 복용하는 사람은 매우 많다.

일부는 어차피 평생 먹을 것으로 생각하며 부담없이 복용하기도 한다. 반대로 이제 그만 끊고 싶지만 끊을 수 없다는 사람도 있다. 끊을 수 없는 이유중 하나는 정상치가 아닌 혈압지수에 대해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치료와는 무관하게 장기간 복용한 혈압약은 끊으면 큰 일 난다는 속설이다. 그동안 장기적으로 복용해 온 혈압약을 먹지않게 되면 뇌중풍으로 쓰러진다는 게 바로 그것. 실제로 과거에 혈압 뇌중풍으로 쓰러지는 사람이 많았을 당시, 쓰러진 이유를 혈압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다면 혈압약을 장기 복용한 사람이 어느 날부터 복용하지 않으면 우리 몸에는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결론부터 말하면 혈압약을 무작정 끊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과거에도 혈압약 복용과 관계 없이 뇌중풍에 걸린 이가 적지 않았다.

대부분은 혈압약을 복용하기 전 원래의 혈압으로 되돌아간다. 몸 상태에 따라 일부의 사람에게는 반동 혈압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반동 혈압이란 혈압약에 의해 눌려 왔던 혈압이, 그 누름이 풀리면서 반동으로 원래의 혈압보다 더 높아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에 불가하다. 반동 혈압으로 혈압이 높아졌다고 뇌중풍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뇌중풍은 고혈압 외에도 혈관의 동맥경화와 몸의 예민함 등 다른 많은 원인으로 발생한다.

의료계는 혈압약은 고혈압을 완치하지 못하고 단지 누르기만 하기 때문에, 고혈압의 원인을 완치하면서 혈압이 내려가면 줄여가면서 끊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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