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IADI 아태지역위원회 연차총회 및 국제 컨퍼런스 열어

2013-05-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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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예금보험제도의 필수요소 및 당면과제’를 주제로 국제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제11차 아태지역위원회 연차총회 및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협회 주요 인사를 비롯해 대만, 러시아, 싱가폴, 홍콩 등 아태지역위원회 회원기구 및 캐나다, 수단 등 기타 IADI 회원기구를 포함, 총 25개 국가 예금보험기구 대표 및 고위 간부 등 70여명과 국내 참가자 등 총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예보에 따르면 이날 김주현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의 경우, 최근 대규모 저축은행 구조조정 사태를 맞아 예보가 그간 축적된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예금자 불편과 금융시장의 불안을 최소화하는 등 효과적으로 대처해 왔다”면서 “다만 이 과정에서 제도보완이 필요한 사항도 발견됐으며 다른 예보기구 역시 유사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아태지역위원회 차원의 후발 예금보험기구의 역량강화를 지원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14일 IADI 국제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위기가 지속되는 시대에 상시적인 위기관리시스템 구축 노력을 강화해야 하며 예금보험기구가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금융회사 부실에 따른 시장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리체계를 확립하고, 이를 위한 국제기준(FSB 준칙 등)을 각 나라가 철저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면서 “국가간 상호연계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아태지역이 더 적극적으로 글로벌 논의에 참여하는 한편, 역내에 효율적인 예금보험시스템을 확립하려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총5개 세션의 국제컨퍼런스 및 아태지역위원회 제11차 연차총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예보는 특히 몽골, 라오스, 네팔, 미얀마 등 예금보험기구 설립 등을 추진 중인 국가들의 예금보험제도 도입 및 정착을 위한 역량강화와 IADI 차원의 멤버십 확대를 지원하고 정부의 글로벌 리더십 제고정책에 기여할 수 있다”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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