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김동욱 기자] |
아주경제는 자사가 한국기자협회 서울축구대회에서 최종 4승 2패를 기록하며 4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아주경제는 지난 11일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경제TV와 3·4위전에서 접전 끝에 석패(惜敗)했다. 앞선 4강전에서는 한국경제를 만나 팽팽한 경기를 펼쳤으나 분패(憤敗)했다. 두 경기 모두 결과는 1:0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주경제는 악조건 속에서도 매 경기 상대팀을 압도하는 경기력과 페어플레이로 언론계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열악한 연습환경과 얇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아주경제는 본선 전부터 다크호스로 꼽혔다. 이는 연습경기에서 연합인포맥스 등을 잇따라 격파했기 때문이다. 아주경제 선수단은 본선이 약 한 달 남은 시점에서야 겨우 손발을 맞춰나갔지만 특유의 조직력은 연습경기 때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감독을 맡은 이상준(산업IT) 부장의 지도력과 통솔력이 큰 힘이 됐다고 축구단은 입을 모았다.
![]() |
[사진=송종호 기자] |
이어진 아시아경제와의 경기에서도 특유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아시아경제는 앞선 경기에서 헤럴드경제를 3:0으로 격파하며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아시아경제의 우세를 점쳤으나 아주경제는 이를 뒤집으며 승리를 기록했다.
이 경기의 수훈은 공격진의 배후를 가볍게 한 홍성환, 양종곤, 김정우 등으로 구성된 아주경제 철벽 수비라인에 있다. 선수출신까지 포함된 아시아경제는 이들에 꽁꽁 묶여 제대로 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이에 힘입어 아주경제는 박광천의 발끝에서 시작해 윤태구가 마무리한 1골로 아시아경제를 꺾었다.
![]() |
[사진=김동욱 기자] |
아주경제는 11일 오전 9시 열린 8강전에서 뉴스Y를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1:0으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이 경기는 권혁민의 날카로운 공격력이 빛난 경기였다. 박정수의 패스를 받은 권혁민은 감각적인 백헤딩 골을 터뜨렸다. 최세준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 완급을 조절했으며 상대팀 공격진이 예상 못한 감각적인 기술도 경기 내내 선보였다. 골기퍼인 백승조는 이 경기까지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슈퍼 루키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 밖에 김동욱, 한병규, 박재홍, 박성대, 남궁진웅, 송종호 등도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아주경제의 4강 진출을 두고 한 IT업체 홍보 관계자는 “방송장비로 단련된 뉴스Y를 꺾은 아주경제야말로 강철 체력”이라며 “이는 이변이 아닌 실력으로 이룬 4강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6일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대표 주재로 4강 달성 축하연이 예정되어 있다고 아주경제 관계자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