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 국내 최초 패션스쿨 FIT 여름 단기 프로그램 개설

2013-05-13 17:19
  • 글자크기 설정

켈빈 클라인(Calvin Klein),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등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대표들의 모교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한국뉴욕주립대학교(총장 김춘호)는 국내 최초로 세계 5대 패션스쿨 중 하나인 FIT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의 2013년 여름 단기 프로그램을 개설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7월 8일부터 19일까지 2주 간 진행되는 'FIT 여름 단기 프로그램'은 패션 및 관련 분야에 특별한 관심이 있는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별히 FIT가 직접 교과 과정을 기획·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FIT 조앤 알버클(Joanne Arbuckle) 아트앤디자인 학장이 방문하며, 스티븐 프럼킨(Steven Frumkin) 기술경영학장 및 전문 교수진 5명이 2주간 직접 강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외에 제프리 실버맨(Jeffrey Silberman) 텍스타일 개발&마케팅 학과장, 버지니아 보노필리요(Virginia Bonofiglio) 코스메틱&향수 마케팅학과 교수, 빈첸조 가또(J. Vincenzo Gatto) 패션 머천다이징 학과 교수 등이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방한한다.

가장 큰 특징은 사전 등록자 중 선착순 10명을 대상으로 새스 브라운(Sass Brown) 예술디자인 부학장이 직접 개별 포트폴리오 리뷰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참석자 전원을 위한 포트폴리오 팁 세션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또한 이례적으로 교수와 참가자의 1:1 컨설팅 시간이 있다는 것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이외에도 분야별 전문가 초청 세미나, 그룹 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텍스타일, 패션디자인, 리테일링, 코스메틱 등 패션산업 전반에 걸친 강의가 진행된다. 프로그램 수료자에게는 FIT에서 발급하는 공식 수료증이 수여된다.

등록 비용은 1인 기준으로 125만원(점심식사 포함).

필요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기숙사도 이용할 수 있다. FIT 여름 단기 프로그램은 15일부터 한국뉴욕주립대 FIT 홈페이지(www.sunykorea.ac.kr/fit)에서 등록 가능하다.

한국뉴욕주립대학 관계자는 “국내 유망한 패션 분야 지망생들이 명성 있는 FIT 교수진과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밝히며, “이번 FIT 여름 단기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한국뉴욕주립대가 기술, 공학 분야와 더불어 패션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굳힐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944년 뉴욕 맨하튼에 설립된 FIT는 파슨스(Parsons) 디자인 스쿨과 함께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패션스쿨 중 하나로, 학생들에게 예술, 디자인, 기술, 비즈니스를 패션산업에 접목한 융합 교육을 제공한다.

FIT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와 같은 SUNY(뉴욕주립대) 소속의 학교로,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대이빗 추(David Chu) 등 유명 패션 브랜드 대표들을 배출한 명문 대학이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추후 FIT 학부 과정을 개설을 위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뉴욕주립대는 지난 2011년부터 기술경영학과, 컴퓨터과학과 대학원 과정과 기술경영학부 과정을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기계공학과 석 박사 과정, 컴퓨터과학과 학부 추가 개설이 계획되어 있다.

한국뉴욕주립대는 6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4년도 입학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