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새마을금고 화도·평내지점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애인가정과 한부모가정 가족 33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승마체험, 올레길 트레킹, 가족 장기자랑 등을 통해 가족 간에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 여행 기회가 없었던 김모(14)군은 “처음 떠나는 가족 여행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며칠 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세 아들을 홀로 키워가고 있는 이모(36)씨는 “직장과 아이들 학교생활로 가족이 함께 모이는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여행을 계기로 저녁마다 가족 서로간에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자주 갖게 될 것 같다”며 “여행을 통해 사춘기를 겪고 있는 자녀들과의 서먹했던 관계가 회복되고 많이 친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