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4년 연속 터키공항 항행안전장비 수주

2013-05-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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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는 지난 10일 터키 항공청과 290만달러 상당의 터키 6개 공항 항행안전장비 설치공사입찰에 4년 연속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수주로 터키 항행안전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게 됐다.

특히 이번 입찰은 지난 5년간 진행된 터키공항 계기착륙시설 설치공사 중 최대규모로, 미국 기업인 셀렉스(Selex), 프랑스의 탈레스(Thales) 및 캐나다의 인텔칸(Intelcan) 등 전 세계 항행안전장비시장의 독보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수주해 의미가 남다르다고 공사측은 전했다.

한국공항공사는 30년 이상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항행안전장비 시장에서 3대 메이저 진입을 목표로 항행안전장비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지난 5년간 터키, 인도네시아, 피지, 사우디아라비아 등 13개국에 358억원의 수출을 달성했고, 국내공항과 군비행장에 직접 개발한 항행안전장비를 설치하여 약 327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국공항공사 R&D 센터의 김병노 센터장은 “터키 공항은 장비개발기업들이 진입하기 까다로운 시장 중 한 곳”이라며 “이번 4년 연속 수주로, 공항운영자 중 최초로 장비개발을 시작한 한국공항공사의 항행안정장비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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