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구속할 사람은 윤창중"

2013-05-1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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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구속할 사람은 윤창중"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검찰이 10일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0일 성명을 내어 '정치검찰의 부당한 권력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언론노조는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 의혹'과 관련해 당시 다른 언론에서도 보도했고 민주당이 공개적으로 재수사를 요구했던 사안이다. 대선을 앞두고 유력 후보들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 시점이었고 이는 언론이 마땅히 해야 할 본연의 역할"이라며 "국민의 알 권리와 진실규명을 위해 보도한 기자에게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밀고, 정치권력에는 '눈치보기'로 일관한 행태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또 "오히려 검찰이 구속해야 할 사람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다.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 도중 국가의 품격을 극도로 추락시켰다는 점에서 이보다 더 중대한 범죄는 없다"고 말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도 "증거인멸의 가능성은 물론, 주 기자가 해외출국 증 스스로 입국해 자진출두 형식으로 조사를 받은 만큼 도주의 우려가 없는데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비판언론 재갈 물리기를 위한 검찰의 과잉처분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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