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왕쉐치 주연 '중국판 아이언맨' 만든다

2013-05-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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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못다한 이야기' 제작…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조연


['아이언맨3'에 조연으로 출연한 왕쉐치(상)와 판빙빙 , 사진 출처 = 판빙빙 시나웨이보]

중국 대륙에서 1일 개봉 후 약 열흘만에 4억 위안(약 711억원)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린 '아이언맨3' 가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이언맨3 중국판’에 이은 ‘아이언맨, 못다한 이야기’가 제작될 예정이라고 홍콩 펑황왕(鳳凰網)이 10일 보도했다.
'아이언맨3 중국판'의 제작 실패 논란을 진정시키기 위해 추가 제작이 결정된 '아이언맨, 못다한 이야기'에는 앞서 짧은 출연 분량으로 굴욕을 당했던 왕쉐치(王學圻)와 판빙빙(范冰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영화 제작자 우빙(吳冰)은 아이언맨3 중국판 제작 실패 논란과 관련해 “아이언맨3는 헐리우드 영화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중국판이라 할지라도 중국 배우의 분량을 더 늘리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비록 중국 배우들의 출연 비중이 적고 해외판에서는 삭제됐지만, 해외 영화 팬들이 '아이언맨3 중국판'을 보기 위해 중국으로 올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제작 실패 논란을 일축했다.

더불어 그는 “중국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왕쉐치와 판빙빙 주연의 ‘아이언맨, 못다한 이야기’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여기서는 오히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조연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아이언맨3 중국판’은 중국 영화 배우 왕쉐치와 판빙빙이 조연으로 출연한다고 알려져 개봉 전부터 언론의 화제를 모았으나 중국 배우들의 출연 분량이 너무 적은 것으로 드러나 중국 영화팬들이 실망감을 쏟아냈다.
인턴기자 배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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