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018년 시민위한 종합장사시설 문 열어

2013-05-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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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안양시민과 경기서남부지역 주민들을 위한 종합장사시설이 오는 2018년 경기 화성에 조성돼 화장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낮춰질 전망이다.

시는 “10일 오전 11시 화성시청에서 최 시장을 비롯, 경기서남부지역 8개 지자체장이 모여 공동형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8개 지자체장 모두 화장장이 없는 지역 시장들로서, 시는 그간 지역주민을 위한 장사시설 건립 필요성을 깊이 인식해 장소 물색에 적극 노력해 왔다.

오는 2018년 화성에 들어서게 될 종합장사시설은 30만㎡ 규모로 장례식장,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 등의 시설이 마련되며, 시설건립에 따른 비용은 1천2백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8개 시와 공동으로 사업비를 부담하게 되는 것을 포함, 후보지역 선정, 입지 및 건립타당성 조사용역, 실시설계, 착공 등의 전 과정을 8개 지자체와 보조를 맞춘다.

공동종합장사시설이 건립되면 안양시민들은 접근성이 용이할 뿐 아니라 비용 면에서도 상당한 경제적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관내 주민의 경우 인근지역 화장장을 이용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백만원을 호가, 해당지역 주민에 비해 최대 20배까지 더 내야하는 처지다.

그 마저도 예약이 어려워 지방에 있는 화장시설로 원정을 떠나 4~5일장을 치르는 경우도 허다했다.

여기다 지역 내 화장시설을 수용할 가용 토지가 부족한데다 혐오시설이라는 이유로 조성도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이날 협약은 주민숙원사업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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