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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지난 1분기 NHN의 성장세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비롯한 해외 매출이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라인 게임 부문에서 선전하며 사용자층을 늘린 가운데 해외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9일 발표된 NHN의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라인은 68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428억원에 비해 59.7% 늘어났다.
NHN 측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라인 애플리케이션 계정은 첫 한달 1000명이었는데 이후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2분기에는 1분기보다 좋은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라인은 일본에서 엔화 기준으로 90%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엔화약세로 인해 원화로 환산시 약 6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NHN은 당장의 수익보다 사용자 기반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수익 창출 방법은 나라마다의 특성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고 테스트 기간도 필요하기에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상헌 NHN 대표는 “1억5000만명의 라인 사용자를 확보했다”며 “연말에는 누적 가입자 3억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HN의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했지만 환율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5% 감소한 1532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1분기 매출액 6736억 원, 영업이익 1911억원, 당기순이익 157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회사를 4개로 분할한 NHN은 다음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8월말까지 분할된 회사들의상장 및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