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대성 회장, 창립 66주년…"세계시장 품고 함께 뛰자"

2013-05-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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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넓은 세계시장을 늘 마음에 담고 함께 뛰어 갑시다."

올해로 창립 66주년을 맞이한 대성 김영대 회장(사진)이 9일 창립기념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그룹 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우리 앞에는 이북과 중국과 아시아의 시장이 있고, 미국과 유럽, 그리고 새롭게 열리고 있는 남미와 아프리카의 시장이 기다리고 있다"며 "그 동안 전문 기술과 경영 모델을 개발해 온 모든 사업장은 이 넓은 세계시장을 마음에 담고 함께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화된 현시대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적 경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리고 이러한 기본 정신과 가치를 실천하고 점검하는 과정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변화에 적응하고 혁신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갈 수 있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추사 김정희의 '과난성상(어려움을 지나야 상서로움이 온다'을 인용하며 "대성은 지난 3년간 창업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경험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우리는 조금도 위축 되지 않고 대성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극복할 수 없는 난관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노력한다면 머지않아 정상궤도에 진입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영대 회장은 "내일은 어느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라며 "오직 현재 시점의 각오와 판단에 따라 내가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연탄 사업으로 출발해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신념 하나로 지금까지 우리는 대성의 역사를 함께 해왔다"며 "우리는 지금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업의 역사는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 회장은 "그 동안에 누적된 모든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며 "대성의 사훈인 인화(人和)로 하나가 되어 힘과 지혜를 기울여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대성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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