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안면마비? 알고보면 뇌경색 일수도

2013-05-09 16:08
  • 글자크기 설정

최근 젊은 층에도 종종 발병돼 주의 요구돼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단순한 안면마비인 줄 알았다가 뇌경색 등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흔히 뇌경색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서 발병하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크다. 하지만 뇌경색이 젊은층에서까지 자주 나타나면서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뇌경색은 혈전이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을 막아서 뇌 손상이 오고 그에 따른 신체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졸중의 한 종류로 '급성허혈성뇌졸중'이라고도 하며, 전체 뇌졸중의 80% 이상 차지한다.

원활하지 못한 혈액순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보통 몸에 무리를 주는 나쁜 습관이나 고혈압·당뇨·고지혈증·심장병 만성질병이 뇌경색의 위험성을 높이기도 한다.

뇌경색 환자의 4~10%가 재발을 경험하게 되며, 재발하는 경우는 처음 뇌경색이 발생했을 때에 비해 후유증이 더욱 심각하게 남을 수 있다.

뇌경색이 의심스러울 경우에는 MRI이나 MRA 등으로 뇌 사진을 찍어 유무를 판단하게 된다. 환자 상태에 따라 필요한 경우 경동맥 초음파 등의 검사를 추가를 시행한다.

김호정 첨단튼튼병원 뇌신경센터 원장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뇌신경에 손상을 입는 뇌경색은 어지럼증·두통·안면마비 등의 증상이 동반되며 후유증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 폐렴 등이 올 수 있다"며 "뇌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어지럼증이 나타나는데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착각해 가볍게 여기다 보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발생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