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는 2006년 1만 5754건이었던 수술 건수는 2010년 2만 9963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수술 장비와 기술의 발달로 수술실패와 부작용 염려는 크게 줄었지만, 수술 후 관리를 소홀히 하면 회복이 더딜 뿐만 아니라 통증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
특히 넘어지는 등 부상을 당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수술 부위에 무리한 압력이 가해지면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부모님에게 인공관절수술을 선물했다면 수술 후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의 최대 적은 염증으로 한 번 발생하면 치료가 굉장히 어려울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를 요하며 우리 몸의 다른 부위 염증이 인공관절 부위로 전이되지 않도록 제때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황은천 예스병원 원장은 “수술 후 약 3~6개월까지는 삽입한 인공관절이 무릎 안에서 적응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약간의 열이 나는 느낌이 들고 통증이 있을 수 있다.”며 “이러한 통증을 극복하고 다리 근육을 정상적인 상태로 돌리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원장은 또 “적절한 운동과 관리를 병행할 경우 수술 후 6개월 정도 지나면 환자 대부분은 인공관절 상태가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통증 없이 걸을 수 있게 된다”며 “이 시기 동안 관리가 소홀하거나 낙상 등 부상을 당하면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환자 본인과 가족의 관심과 주의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