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 고양국제꽃박람회(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는 특별한 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각종 검진과 건강측정을 할 수 있도록 검사장비를 장착한 핑크색 버스 안에 들어갔다 나오는 사람들 마다 표정이 밝다. 바로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것이다.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20인 이상 단체나 기관, 학교 등에서 신청하면 직접 찾아가 서비스한다. 특히, 꽃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박람회장을 찾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무료서비스를 하고 있다.
주로 내과 관련 진료가 이뤄지며, 이용 시민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검사받고 골다공증 유무와 비만 유무를 측정한 후 의사와 영양사 등 전문가로 부터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검사에서부터 결과·상담까지 10여 분밖에 소요되지 않아 박람회장을 찾은 단체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김경애 씨(43 서울 신림동)는 “꽃구경 왔다가 건강 체크도 하는 특별한 체험이 정말 즐거웠다.”며 “관람객들의 건강까지 챙겨주는 고양시의 배려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이동건강버스 운영 관계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