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는 올해 1분기 북미 스마트폰 판매량은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5.6% 감소한 3180만대를 기록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20.9% 성장했다”며 “북미시장에서 옵티머스 G와 같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서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판매 호조를 보여 시장점유율이 4분기 5.7%에서 1분기 9.4%로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2분기 LG전자는 선진시장에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옵티머스 G프로’와 보급형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F’ 신흥시장에 중저가 3G 스마트폰 ‘옵티머스 L2’ 출시를 통해서 공격적인 판매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2분기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1.4% 증가한 125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소 연구원은 “올 2분기 휴대폰과 가전 사업부 실적호조와 더불어 그동안 부진했던 TV 사업부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9.4% 증가한 523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LG전자의 주가 조정은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최근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때문”이라며 “올 하반기 LG전자는 초고해상도(UHD) LED TV, OLED TV 등 혁신적인 TV 제품을 통해서 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