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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미국 공장 증설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
6일 오전 11시 50분경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전용기를 타기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찾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미국 공장 증설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회장단 회의에 참석해 해외 공장 증설에 대해 “기회만 있으면 더 지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공장 증설이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해외 공장 증설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정 회장의 현지 점검이 또 다른 해외 공장 증설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 회장은 공장 순방 일정을 마치고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오는 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과 미국 상공회의소의 한미 최고경영자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정 회장은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에 동행하기 위해 낮 12시 35분 로스앤젤레스행 전용기를 타고 출국했다. 이날 출국길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배웅을 나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