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원인균인 'H7N9' 일부가 중국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중국 과학원 연구원들은 전문지 '랜싯'을 통해 "원인균 H7N9이 최소 4개의 균으로 중국 내에서 출발해 확산됐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원인균 중 하나는 중국 양쯔강 삼각지 지역의 오리 조류 인플루엔자에서 기원됐으며, 다른 원인균은 중국을 거치는 철새인 야생 오리에서 나타나 중국내 가금류에 퍼트린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해 중국에서만 현재까지 10개 지역에서 127건의 사례가 보고됐으며 26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