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1일 사장 모집공모를 냈다.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한국환경공단도 임원모집을 공고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장 물갈이 인사가 본격화한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새 정부 출범 이후 60일이 넘었음에도 그동안 공공기관장 인사는 지지부진했다. 실제로 295개 공공기관 가운데 기관장 공모를 낸 곳은 한국나노기술원·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고등과학원·한국장학재단 등 4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어제 하루 만에 3개 공공기관이 사장과 임원진 인선에 나서면서 새 정부의 ‘물갈이 인사’가 시작된 것이란 해석이다.
공공기관장 물갈이는 기재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끝나는 다음 달 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지난 3월부터 111개 공공기관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재직한 기관장 100명, 상임감사 58명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감사원도 지난 2월부터 15개 공공기관에 대해 공공기관 경영관리 실태 감사를 실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