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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사진] |
1분기말 중국 상장은행들의 부실대출 금액 합계가 4240억 위안(약 76조32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2억 위안 증가했다고 중국 디이차이징르바오(第一財經日報)가 2일 보도했다.
16개 상장은행 중 14개 은행의 부실대출 금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지역적인 리스크가 부각되며 저장(浙江), 장쑤(江蘇) 지역 중심의 창장(長江)삼각주 지역 은행의 부실대출이 눈에 띠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중국 대형은행의 한 관계자는 “올해 부실대출 증가는 이미 피할 수 없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상장은행의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중신은행의 부실대출 비율이 0.14% 포인트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른 은행들의 부실대출비율은 0.01~0.07%포인트 늘었다. 중신은행은 부실대출 증가금액도 32억3700만 위안(약 5830억원)을 기록하며 공상은행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