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고등학생 10명 중 1명이 흡연을, 10명 중 2명은 음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여성가족부와 함께 작성해 발표한 ‘2013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소년범죄자(0~18세)는 8만3060명으로 2010년(8만9776명)보다 감소했다. 전체 범죄자 중 소년범죄자는 4.4%를 차지했다.
범죄유형으로는 ‘재산범(45.7%)’이 가장 많았다. 이어 ‘폭력범(26.8%)’, ‘강력범(4.0%)’ 순이었다. 전과별로 초범의 비율은 감소한 반면, 2범 이상은 증가했다.
초범은 2010년(61.75)에 비해 2011년(59.5)에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1범은 14.7%에서 15.1%, 2범은 7.9%에서 8.3%로, 3범은 15.7%에서 17.1%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중·고등학생의 흡연율은 11.4%로 10명중 1명이 담배를 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이후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전년(2011년) 보다 0.7%포인트 감소했다.
음주율은 19.4%로 10명 중 2명이 음주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음주율은 2006년 이후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전년(2011년) 보다 1.2%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유해약물을 처음 이용하게 된 계기를 보면 흡연(52.8%)과 환각성 물질(39.1%)의 경우 ‘호기심으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음주는 ‘호기심(28.7%)’과 ‘가족․친척의 권유(27.6%)’가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