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 '눈길'

2013-05-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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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최근 건설사들 사이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를 짓는 추세다. 부동산 시장 침체 장기화에 시장이 투자자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어린이나 수험생 자녀를 둔 30·40대 수요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아이 대상 범죄사건도 많은데다 젊은 부부들은 아이들의 교육 열의가 높아지면서 아이들을 위한 아이디어가 눈에 띄는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에 분양 중인 '수지 신봉센트레빌'은 커뮤니티 시설에 아이들의 놀이와 교육을 함께 강조해 설계했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 놀이터에 물놀이 놀이터를 설치했다. 자녀들의 학업증진을 돕는 독서실과 다양한 서적을 구비한 '북갤러리'도 갖춰져 있다. 단지 40%가 녹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지 전체를 녹지화했다. 총 가구수 940가구로 전용면적 149㎡ 아파트를 분양 중이며 계약자들에게 최대 30%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전용 149㎡를 최대 30% 할인을 받게 되면 2억원 가량이 할인돼 5억원대에 매입이 가능해 양도세 감면혜택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 동원로얄듀크'는 '어린이 놀이터 우범화 방지설계'를 적용해 어린이 놀이터를 단지 어느 곳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가장 개방된 장소에 배치했다. 또 CCTV를 설치해 집 안에서도 TV를 통해 놀이터를 관찰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 2만여㎡의 대규모 근린공원이 들어서고, 단지 3면을 둘러싼 자연녹지와 창릉천·오금천·공릉천이 어우러져 있다. 전용 84㎡ 300가구, 110㎡ 100가구, 116㎡ 198가구로 총 598가구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지구에 5월에 분양하는 '별내2차 아이파크'는 ‘단지내 숲과 연계한 어린이 놀이공간과, 야외학습 프로그램 등의 '숲체험 놀이터'와 온가족이 함께 줄길 수 있는 숲속 '피크닉 가든' 등이 단지에 설계된다. 평면에서도 아이를 고려했다. 모든 가구에 플러스알파공간 계획으로 다양한 평면 구성이 가능하다. 특히 84㎡A 타입은 4베이 판상형으로 알파공간을 활용한 서재·가족실·아이들 공부방 등 다양한 공간연출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총 1083가구(전용 72~84㎡)로 전 평형이 중소형이어서 양도세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지구 일대에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현대산업개발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는 6월에 분양될 예정으로 단지 내 아일랜드 신개념 조경방식으로 적용돼 건강한 아파트로 지어진다. 네덜란드의 조경설계가인 로드베이크 발리온과 함께 개발되며 아일랜드의 내부는 테마별로 소재나 나무의 종류 등을 달리한 개성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외부는 풍성한 숲과 실개천 등 자연을 형상화한 조경요소들로 채워진다. 이 아파트는 총 1152가구(전용 59~101㎡) 규모로 이미 준공된 1차와 2차 총 3360가구, 앞으로 예정된 단지들까지 더해 6500여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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