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는 자동차부품산업을 위한 EMS 구축(신일이앤씨), 케미칼 SMIS 구축(아텍에너지), 대·중소기업간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및 제어 시스템 구축(우성파워텍) 등 중소기업의 7개 시범과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정보통신기술을 에너지 분야에 접목해 에너지 절약 및 효율개선을 위한 관리모델을 발굴·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ESCO(종합 에너지서비스 기업)가 사업에 참여해 에너지 절약의 효용성을 높이고 동시에 IT기반 에너지절약 비즈니스의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사업 추진 결과를 보면 적용 기업별 연 평균 8~9%, 약 2억원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에너지다소비 업종중의 하나인 조선업(조선소)을 대상으로 구축된 FEMS는 운영시 연간 평균 6억7000만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2년 내 에너지절감을 위해 투자한 비용의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프로젝트 주관사를 모두 중소기업으로 선정(대기업은 참여기관 자격으로만 참여 허용)했으며, 정부가 총 15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ESCO·IT기업·에너지사용자 등은 과제별 컨소시엄을 형성해 △공장(FEMS, 자동차부품·섬유·석유화학) △건물(BEMS, 공공 역사) △수송(선박) 등 신규 분야에 대한 시범적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의 효용성을 확인하고, 에너지 절약 및 효율향상 관련 시장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며 "유형별로 구축·운영의 요령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제작, 베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IT전문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하여 수행되며, 향후 6개월간의 구축·운영단계를 거쳐 성과검증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