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북부청은 지난 27일 대강당에서 영유아 부모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빠가 놀아주면 아이가 확 달라집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아이를 웃게하는 부모되기” 교육을 실시했다.
부모교육은 올해가 3년째로 핵가족화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부모로서의 역할과 자녀 양육방법에 어려움을 겪는 신세대 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매년 설문조사 시 90%가 넘는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부모교육이 이루어지는 동안 동반한 어린아이는 북부청 운동장에서 물소화기 체험, 연기 미로 소방체험, 마술쇼, 에어바운스 등 13개 부스별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겼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영유아 아빠 김모씨(34)는 “부모교육이 대부분 엄마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어서 아빠의 양육 필요성과 효과가 이렇게 큰 줄 몰랐었다”며, “TV에서만 봤던 유명강사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고, 궁금한 점도 자세히 답변해 줘서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부모들은 “교육받는 우리 부모들도 유익했지만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줘서 더 알찬 교육이 됐다”며 만족해 했다.
조학수 도 북부청 보육청소년담당관은 “아이를 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교육이 우선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부모교육에 많은 부모들이 참석해 ‘아이를 웃게 하는 부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