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의 아트톡>"그림만 팔던 시대는 갔죠" 서울오픈아트페어 '사랑과 나눔 특별전 풍성'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사랑하는 마음‘LOVE’라는 팻말을 달고 문화나눔 아트페어를 시도합니다."

오는 5월 2일 개막하는 제 8회 서울오픈아트페어(SOAF)는 기업과의 특별전, 유명배우들의 스타자선전, 문화나눔 이벤트등 특별 기획전을 풍성하게 선보인다고 SOAF2013 운영위원회가 밝혔다.

"SOAF는 그림만 파는 아트페어에서 벗어나 예술을 통해 우리사회 문화사각지대에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해 보고자 합니다."

운영위원인 장동조 더컬럼스갤러리는 대표는 "올해 SOAF는 작품 감상과 함께 문화 나눔의 실천도 함께 할 수 있는 아트페어"라며 "올해는 사랑을 주제로 주조색을 핑크로 정하고 SOAF 영문인 O자를 하트모양으로 만들어 '사랑이 공존하는 예술'행사 로 펼친다"고 말했다.

김방은 예화랑 대표는 "이 특별전을 위해 갤러리 참여폭을 줄였다"며 "올해는 84개 갤러리가 참여 50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지난 2006년, 강남지역 화랑들이 모여 시작한 SOAF는 제 1회때 김혜수, 심은하등 스타들의 작품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매년 스타들과 함께해온 이 아트페어는 상반기 국내 최대 아트마켓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손성례 청작화랑 대표는 "국제적으로 홍보하지 않았는데 해외에서도 참여하고 싶다는 연락이 오고있다"며 "올해는 미국 일본등 해외갤러리 3곳이 참여해 작품을 전시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오픈아트페어는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소유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열린미술시장이잖아요."

운영위원 정종현 갤러리미즈 대표는 "특히 이번 전시는 국내 신생갤러리의 대거 참여로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작품으로 한국미술시장을 살펴볼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트페어속 '나눔 이벤트'로 여는 특별전과 자선전의 판매 수익금은 지적 장애아들을 후원하는 에이블 아트 센터와, 난치병과 싸우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한국 메이크어위시(Make-a-Wish) 재단에 기부 된다.

◆컬처노믹스(Culture-Nomics) BMW 후원 장재철 작가 전시

올해는 BMW 크라운 해태, 앱솔루트, 행복이 가득한 집 등이 참가 3개의 컬처노믹스전을 꾸민다. 매년 SOAF와 함께하는 BMW는 캔버스가 가장 중요한 소재이자 주제가 되고 있는 장재철 작가 입체 작품으로 전시 공간을 채운다. BMW의 도료를 사용하여 장재철 작가 특유의 매끈함과 완성도 높은 작업을 보여줄 예정이다.

◆앱솔루트 ABSOLUT 후원 젊은작가전
국내 역량 있는 젊은 작가의 등용문 - SOAF Young Artists’을 타이틀로 열린다. 참여작가는 강민규, 유희선, 최은정, 문지연, 최병진, 여소현, 이미연, 손민지, 박재현, 윤신혜. SOAF2012에서 선정 된 작가들은 이 전시를 위해 1년동안 준비했다.

◆호주 대사관 후원 '호주 원시예술' 특별전
호주 대사관과 함께 하는 특별전으로서 '호주 원시 예술(Aboriginal art)' 을 선보인다. 섬세한 점들로 그려진 풍경화에서부터 선명하고 과감하며 빠른 붓 터치로 작업하는 작가들의 작품까지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의 문화와 역사, 전통을 반영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 이다.

◆스타 자선전
강석우 김영호 박상원 백승주 솔비 하정우의 작품을 만나볼수 있다. 전시 수익금은 한국 메이크어위시(Make-a-Wish)재단과 박상원이 홍보대사인 한국근육병재단에 후원할 예정이다.

◆SOAF 특별한 만남-'에이블 아트 센터'
에이블 아트 센터(Able Art Center)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에이블아트센터는 장애인문화권리실현 및 문화예술 교육과 활동을 지원할 목적으로 세워진 국내 최초의 전문장애인문화예술공간. 임윤아 연호석등 지적장애우들의 참신하고 재미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핸드폰 커버를 디자인 제작하는 ANY MODE의 협찬으로 이들의 작품을 핸드폰 커버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VIP라운지에서는 건축가 정의엽 디자인 퍼니처와 김용철, 김인태, 한송이 작가가 하트(Heart)를 소재로한 작품을 선보이고 크라운해태 후원을 받는 국내 조각가들의 작품도 살펴볼수 있다. 전시장 외부 로비에서 열리는 이 전시에는 크라운ㆍ해태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인 이종서, 전강옥, 성낙중과 장흥조각아뜰리에 입주작가인 김범수, 김성응, 민성호 조권익의 작품을 볼수 있다.

주부관객과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전시기간인 어린이날에는 그린차일드에서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여주는 '네모의 꿈'을 함께 만들어보고 무료로 제공한다. 또 전시기간내내 크라운해태등 후원협찬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경품을 매일 추첨을 통해 선물로 나눠준다. 관람료 일반 1만원. 학생 및 단체 8000원.전시는 5월 6일까지.[phone]

■ SOAF2013 조직위원회
ㆍ조직위원장 박인구 / 동원그룹 부회장,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
ㆍ고문 윤영달 /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ㆍ조직위원 강석우 / 방송연예인
변양호 / 보고펀드 대표
윤진섭 / 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
이상무 / 스코틀랜드왕립은행 대표
이석희 / 정일세무법인 회장
이인섭 / 서울미술협회 이사장
정호석 / 올리버와이만 대표
조강훈 /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주원홍 / 대한테니스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