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3월 일자리가 8만8000개가 늘어나고 실업률도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고용시장 회복이 더디고 불안한 면이 있다고 발표했다.
노동부는 일자리를 찾기를 포기한 노동력이 여전히 많아 실업률 하락에 기여했다며 8만8000개의 늘어난 일자리 수는 9개월 만에 최저치라고 밝혔다.
3월에 미국에서 일을 하거나 일자리를 찾은 비율은 63.3%로 3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초 발효된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 이른바 시퀘스터 여파로 올 상반기 성장이 둔화할 것으로 예견되어 앞으로 실업률 전망은 부정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웰스파고 증권의 마크 비트너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2%로 낮아지고 하반기 들어 시퀘스터 여파가 해결되면 다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매달 평균 25만 개 정도의 일자리가 늘어나야 실업률이 크게 낮아지고, 경제 성장도 회복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매달 평균 늘어난 일자리는 18만1000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