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8일과 29일 이틀동안 동부 자르칸드주(州)에서 활동중인 인도공산당과 이 당에서 분리된 단체가 총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마오주의 반군 지도자 6명 등 15명이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인도에서는 중국 공산당 지도자인 마오쩌둥을 추종하는 반군이 토지 없는 농민과 빈민에게 토지와 일자리를 줄 것을 정부 당국에 요구하며 40여년 전부터 활동해왔다.
이들 반군은 군경과 정부 관리를 종종 공격하는 한편 자기들끼리도 이권이 걸린 영역 확보를 위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인도 내무부 집계에 따르면 최대 2만명에 달하는 이들 반군은 인도 전체 28개주 가운데 20개주에 존재한다. 특히 석탄 광산이 많은 자르칸드주 및 인접 차티스가르 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정부는 마오주의 반군 활동을 인도에서 가장 큰 내부 안보 불안 요소로 간주하고 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