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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미국PGA투어]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조절하려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필 미켈슨(미국)의 전략이 초반 차질을 빚었다.
매킬로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GC 토너먼트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620만달러) 첫날 1오버파 73타로 80위권에 머물렀다.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특히 파5인 8번홀에서 벙커와 워터해저드를 전전하면서 7타를 친 것이 뼈아팠다. 그 반면 10번홀(파4)에서는 106야드 어프로치샷을 홀옆 30㎝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그는 “오늘 볼 히트는 좋았으나 몇 차례의 터무니없는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미켈슨은 이븐파 72타로 60위권에 머물렀다. 그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동환(CJ오쇼핑) 노승열(나이키) 리처드 리(25) 등도 이븐파를 쳤다.
선두 포인츠는 이날 티오프하자마자 5개홀(10∼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버디 9개를 기록했다. 보기는 단 1개 나왔다. 존 롤린스와 카메론 트라이앵글(이상 미국)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에 올라있다.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박 진이 3언더파 69타의 공동 18위로 가장 앞섰다. 배상문(캘러웨이)과 제임스 한(32)은 2오버파 74타, 존 허(23)는 3오버파 75타로 100위밖으로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