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가양2동 주민센터는 29일 구암마을 작은도서관에서 늦은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책을 읽으며 지새우는 '무박 2일' 밤샘 독서캠프를 연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11시간 동안 자유 독서시간을 가진다. 이번 캠프는 평소 가정에서 대화가 부족했던 가족들이 책으로 소통하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기 위한 취지다.
'역사공부가 즐거워지는 역사 일기쓰기' 저자인 김동찬 작가의 역사를 자기주도학습으로 즐겁게 공부하는 특강이 열린다.
바리스타 체험은 밤샘 독서에 그윽한 커피 향을 더한다. 오전 2시 졸음이 밀려올 때 '가족 꿈 신문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간식으로 가래떡과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아름다운 이야기꽃을 수놓는다.
진행은 서울시교육청 윤선주 학부모 강사가 맡는다. 28일까지 10팀의 가족을 모집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가양2동 주민센터(2600-7794)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밤을 새우는 색다른 이벤트로 준비했다"며 "독서습관을 생활화하고 평생독서의 기반을 다지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