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드라마도 '막장' 논란…시청률은 동시간대 최고

2013-03-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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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규환 베이징 통신원 = 중국 드라마 ‘백만신부2’가 ‘막장’ 논란에도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달 방영을 시작한 후난위성TV의 ‘백만신부2(百萬新娘之愛無悔)’가 막장 논란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중국 포털 왕이(網易)가 25일 전했다.

왕이에 따르면 2005년 인기리에 종영한 ‘백만신부(真愛之百萬新娘)’의 후속작인 ‘백만신부2’는17일 첫 방송부터 막장 드라마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시청자들은 막무가내식 스토리 전개와 함께 극중에서 반복적으로 재벌가의 화려한 면을 강조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리를 들어내는가 하면 “대만의 1990년대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며 질타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점은 이러한 막장 논란 속에서도 ‘백만신부2’가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 ‘백만신부2’의 젠웬신(簡遠信) 작가 역시 인터뷰에서 “8년 전의 ‘백만신부1’과 비교했을 때 ’백만신부2’는 가정에서 생기는 고부갈등과 부부갈등, 모자갈등을 더욱 있는 그대로 묘사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백만신부2’는 평범한 집안 출신의 여주인공이 재벌가에 맏며느리로 들어가 겪게되는 갈등을 다룬 72부작 드라마이다. ‘백만신부2’는 중국에서 ‘아줌마 팬 킬러’로 불리는 리중한(李宗翰)이 남자 주인공 왕샤오화(王紹華)역을 맡았으며, 장융치(張詠棋), 리자린(李佳璘), 장량(張亮) 등 한창 뜨고 있는 중국, 대만, 홍콩 등 배우들도 주연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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