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하고 교통 편리한 수변 아파트에 '눈길'

2013-03-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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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주택시장이 투자자 중심에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환경이 쾌적해 주거 만족도가 높은 '수변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변 아파트는 조망이 뛰어난 데다 산책로·공원 주변으로 다양한 운동기구나 인라인 자전거 전용도로를 갖추고 있어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려는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봄·가을에는 지역 축제, 여름이면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가 높아 주변 거주민들이 자주 찾는 일대 명소로 손꼽히기도 한다.

특히 수변 아파트의 경우 시세에서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1999년 입주한 '청담현대 3차'의 경우 한강변에 가깝게 입지해 같은 전용면적 84㎡형이 인근 '삼환아파트' 보다 8000만원가량 높은 선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수변 아파트는 높은 인기를 누리곤 한다. 대우건설이 지난 11월에 분양한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단지 좌측에 안산천과 안산호수공원이 인접해 분양 당시부터 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받아 현재 계약률이 99%에 달한다.

정부에서 조망권 좋은 아파트에 대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높이는 방안을 시행하기로 한 점도 수변 아파트에 대한 위상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변 아파트는 공급이 한정 돼 있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아 타 단지에 비해서 시세가 견고하고 주변 생활환경도 쾌적해 인기는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수변아파트 분양 단지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82번지 일대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단지 좌측의 안산천과 안산호수공원이 조망되는 동시에 천변과 호수공원에 마련된 산책로·야외운동기구·부대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좋다. 또 매년 봄이면 '안산천 튤립축제' 등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최고 43층 11개동, 총 1569가구(전용면적 59~124㎡) 규모의 대단지다.

롯데건설은 5월 초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144번지 일원에 '용두 롯데캐슬 리치'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단지는 용두4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총 311가구(전용면적 50~114㎡) 중 129가구가 일반에게 분양된다. 지하 2층 지상 20층 5개동 규모다. 아파트 입지는 서울 도심권의 관문역할을 하는 곳으로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을 걸어서 3분으로 이용 가능한 초역세권이다.

대우건설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일대 분양중인 '마포 한강 푸르지오'는 한강의 쾌적함을 누릴 수 있는 한강 생활권 아파트다. 선유도공원·한강시민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월드컵공원 등도 가깝다. 전 주택형에서 뛰어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한강을 바라보는 전 가구 'Y자형' 남향 배치로 조망 및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이 단지 내로 직접 연결되고 서울시 주요도로인 강변북로·올림픽대로·양화대교로 바로 접근이 가능하다. 지하 6층 지상 37층 2개동, 총 198가구(전용 84~137㎡) 규모다.

삼성물산이 오는 6월 서울 마포구 현석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현석'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35층 8개동, 총 773가구(전용 59~114㎡) 규모로 이 중 263가구가 일반 물량이다. 한강조망을 최대화하기 위한 남동·남서향으로 배치했고 바로 앞 현석나들목을 통해 한강시민공원으로 접근이 편리하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대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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